인천공항, 1분기 여객 역대 최다…'5월 연휴 탄력 운영·혼잡 완화'

연내 국제선 여객 7664만명 예상
고환율 등에 단거리 노선 선호도 ↑
연휴 출국장 조기 오픈, 인력 추가

올해 1분기 인천국제공항 여객이 역대 1분기 최다를 기록했다. 연말까지 7600만명이 넘는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국제공항 전경. 인천국제공항공사 제공

16일 인천국제공항공사애 따르면 올해 1분기 인천공항 여객은 1860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나.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분기와 비교하면 3.9% 늘었다.

지역별로는 ▲동남아 567만명(30.5%) ▲일본 481만명(25.9%) ▲중국 266만명(14.3%) ▲동북아 176만명( 9.5%) ▲미주 158만명(8.5%) ▲유럽 99만명(5.3%) 등의 순으로 여객이 많았다.

공사는 일본, 중국, 동남아 등 중·단거리 노선의 여객 증가가 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중국 노선 여객은 지난해 11월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에 힘입어 전년 동기(214만명) 대비 24.1% 증가한 266만명에 달했다. 일본, 동북아 노선 여객은 같은 기간 각각 10.4%, 16.1% 증가했다. 공사 관계자는 "당초 올해 여객 수요를 7303만명으로 예측했으나, 현 추세가 지속되면 7664만명도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다만 항공사별로 대형항공사(FSC) 여객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1.3% 증가한 반면, 저비용항공사(LCC)는 2.6%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12월 말 무안공항에서의 사고로 제주항공의 운항(-7%), 여객(-15.5%)이 줄어든 것이 영향을 미쳤다.

1분기 국제선 운항은 10만5817회로 전년 동기 대비 5.7% 증가했다. 일본과 중국, 동남아 등 단거리 노선 비중(84.3%)이 미국, 유럽 등의 장거리 노선보다 컸다. 단거리 노선 운항 비중은 2019년 82.1%에서 점차 늘었다. 고환율, 고유가 등의 국제 정세와 경제적 상황의 영향으로 단거리 여행 선호가 점차 증가한 것으로 공사는 파악했다.

공사는 여객 증가세 등을 고려해 5월 초(4월 30일~5월 6일) 연휴 혼잡 완화 대책도 내놨다. 이번 연휴에 인천공항 일평균 이용객은 21만1000명으로 예상된다. 특히 다음 달 3일 가장 많은 21만8000이 인천공항을 오갈 전망이다. 이에 대비해 공사는 ▲보안검색대 조기 운영과 인력 확대 ▲임시주차장 탄력 운영 ▲스마트패스·셀프백드롭 이용 독려 ▲상업시설 운영 시간 연장 등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제1·2여객터미널 모두 2번 출국장을 기존보다 1시간 앞당겨 오전 5시부터 오픈한다. 또 오전 5~9시 피크시간에 보안 검색 장 등에 인력을 평시 대비 195% 추가 투입(19명→56명)한다. 주차 수요는 최대 110%까지 포화가 예상돼 주차 면수를 추가 확보하고, 임시 주차장도 운영한다. 더불어 비행 스케줄에 맞춰 2~3시간 전에 공항에 도착해주길 당부했다.

한편, 공사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432억원으로 2019년 1분기의 97.7%에 달했다. 착륙료와 계류장 사용료 등이 포함된 항공수익이 7.7% 증가했고, 임대료 등이 포함된 비항공수익은 7.9% 감소했다. 이 기간 당기순이익(1662억원)은 66.3%에 그쳤는데. 위탁용역비와 감가상각비 상승 등으로 영업비용이 증가한 영향이라고 공사는 설명했다.

이학재 공사 사장은 "인천공항이 안정적인 운영기에 접어들면서 올해도 최다 여객을 경신할 것으로 예측된다"며 "5월 연휴에도 여객들이 불편함 없이 공항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산업IT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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