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우래기자
이예원이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10일부터 나흘간 경북 구미시 골프존카운티 선산(파72·6683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대회인 iM금융오픈(총상금 10억원)에 나선다. 올해 신설된 대회다. 초대 챔피언 자리를 놓고 국내 톱 랭커들의 경쟁이 치열할 전망이다. 우승 상금은 1억8000만원이다.
이예원이 iM금융오픈에서 2개 대회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KLPGA
이예원은 지난주 부산에서 끝난 국내 개막전 두산건설 위브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작년 6월 Sh수협은행 MBN 여자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통산 7승째, 우승 상금은 2억1600만원을 받았다. 2023년 초대 챔피언에 이어 이 대회 두 번째 우승이다. 이예원은 "두산건설 대회에서 우승 욕심을 내려놓고 과정에 집중해 좋은 결과가 나왔다"며 "현재 컨디션도 좋기 때문에 내 플레이를 믿고 자신 있게 플레이하겠다"고 다짐했다.
박보겸도 시즌 2승 고지 선착을 노린다. 지난달 태국에서 열린 2025시즌 개막전인 블루캐니언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올랐다. 박보겸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구질을 페이드에서 드로로 바꾸면서 공의 탄도와 스핀을 정교하게 컨트롤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대회 코스는 그린이 작아 어프로치 샷이 까다로운데 1라운드부터 그린 공략에 집중해 좋은 흐름을 만들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지영은 지난해 이 코스에서 열린 제10회 교촌 레이디스 오픈에서 우승한 좋은 기억이 있다. 박지영은 "이 코스는 티샷, 세컨드샷, 그린 주변 쇼트게임까지 어느 하나 소홀히 해선 안 될 만큼 정교한 플레이가 요구된다. 좋은 기억이 있는 만큼 그 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또 한 번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고 싶다"고 말했다. 박현경, 마다솜, 배소현, 황유민, 방신실 등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