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 거북 부부, 100살에 네 마리 출산…美 동물원 경사

서부 산타크루즈 갈라파고스 땅거북서 가장 나이 많은 어미
동물원 들어온 지 90여 년…처음으로 새끼 낳아

미국 필라델피아 동물원에 사는 멸종위기종 갈라파고스 땅거북이 100살 나이에 엄마가 됐다.

8일(현지시간)미국 CNN방송에 따르면 100살에 달하는 암컷, 수컷 땅거북 사이에서 네 마리의 새끼가 태어났다.

4마리 새끼 땅거북을 둔 엄마 땅거북. CNN

동물원은 "150년이 넘는 (동물원)역사상 처음으로 새끼 땅거북 네마리가 태어나서 매우 기쁘다"고 성명서를 통해 밝혔다. 조엘 모거먼 필라델피아 시장도 성명서를 통해 "새끼 거북들의 출생은 동물원 역사상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면서 기쁨을 드러냈다.

보도에 따르면 어미 거북은 이 동물원에 들어온 지 90여 년이 지나서야 처음으로 새끼를 품에 안았다. 서부 산타크루즈 갈라파고스 땅거북 중에서도 가장 나이가 많은 어미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동물원은 오는 23일에 새끼 거북 4마리를 대중에 공개하고 이름 공모전도 열 계획이다.

한편 갈라파고스 땅거북은 육지거북 가운데 가장 크기가 큰 거북으로 꼽히며 국제 멸종위기종으로 알려져 있다.

이슈&트렌드팀 김진선 기자 caro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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