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1호 단체장 당선…'건강하고 책임있는 정치 만들 것'

조국혁신당 정철원 51.82%로 담양군수 당선
김선민 권항대행 "건강한 경쟁하라는 국민 뜻"

전남 담양선거 재선거에서 조국혁신당 정철원 후보가 당선된 데 대해 김선민 조국혁신당 대표 권한대행은 "건강하고 책임 있는 정치의 기준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2일 김 대행은 자신의 페이스북 게시글을 통해 "앞으로 더욱 탄탄한 정당으로 거듭나겠다"며 이렇게 전했다. 그는 "담양군수 선거 승리는 조국혁신당만의 것이 아니다"며 "내란 세력을 뿌리 뽑고, 건강한 경쟁을 정치에 도입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을 받든 모두의 기쁨"이라고 덧붙였다.

정 후보는 담양군수 재선거에서 1만2860표(51.82%)를 획득해 더불어민주당 이재종 후보(1만1956표·48.17%)를 누르고 당선됐다. 조국혁신당에서 지방자치단체장을 배출한 것은 처음이다.

황현선 조국혁신당 사무총장 역시 담양군수 재선거 결과에 대해 "확고한 협력과 생산적 경쟁을 선언하고 지방자치 선거에 도전하고 세 번째 도전 만에 이제 한 발 내디뎠다"며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권에 맞서 제일 앞에서 싸웠던 조국혁신당에 힘내서 싸우라는 국민들의 격려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황 사무총장은 "또 담양 선거는 호남에서 경쟁을 통해 지방 자치 발전을 이루라는 뜻이라고 생각한다"며 "대통령 선거에서는 통 큰 단결로 정권교체를 하겠다는 조국혁신당의 약속을 믿어주신 것"이라고 전했다.

이어 "조국혁신당의 풀뿌리 조직 건설을 위한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며 "조국혁신당 1호 군수를 통해 지방 자치 현장에서 실력으로 평가받을 수 있도록 더욱 정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윤재관 대변인도 논평을 통해 "담양군수 선거 결과는 윤석열 독재정권에 맞서 어려운 조건에서도 제일 앞에서 싸웠던 조국혁신당에 대한 격려이자 정치혁신을 위해 최선을 다하라는 국민의 준엄한 명령"이라며 "추상과 같은 국민의 명령을 받들기 위해 더욱 분골쇄신하겠다"고 했다.

정치부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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