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우미건설은 자산관리 계열사 우미에스테이트가 인공지능(AI) 기반 스마트 상업공간 운영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회사는 경기 화성시 복합상업시설 레이크꼬모에 AI 청소로봇 '휠리 J40'을 배치해 시설 운영 자동화와 효율성을 동시에 끌어올렸다.
경기 화성시 '레이크꼬모' 상업시설에 배치된 AI 청소로봇 '휠리 J40'. 귀여운 디자인과 자동 청소 기능으로 운영 효율과 방문객 시선을 동시에 잡았다. 우미건설 제공
휠리 J40은 바닥 오염도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청소 강도를 조절한다. 물 교환, 오수 배수, 걸레 세척과 건조까지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해 24시간 청결 유지가 가능하다.
로봇이 모든 층을 자유롭게 오갈 수 있도록 엘리베이터 연동 시스템 'rEMS(Elevator Management System)'도 함께 도입했다.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돼 신형은 물론 구형 엘리베이터와도 호환된다. 대형 복합시설 내 공간 활용과 운영 효율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된다.
우미에스테이트는 "AI와 로봇 기술을 다른 상업공간에도 확대 적용할 계획"이라며 "고객 중심 자동화와 친환경 관리를 강화한 미래형 공간 운영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우미에스테이트는 오피스, 상업시설, 임대주택 등을 운영 중이며 현재 7개 단지 약 5000가구 임대주택을 관리하고 있다. 향후 약 1만3000가구까지 관리 범위를 확대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