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기업 수주 적극 지원한다…2025년 EDCF 전략설명회 개최

중기전략·제도개선 등 공유

황기연 한국수출입은행 선임부행장이 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개최된 '2025년 EDCF 전략설명회'에서 환영사를 하고 있다.

한국수출입은행은 1일 여의도 본점에서 엔지니어링사, 건설사, 컨설팅사, 협회 등 EDCF 유관기관 관계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EDCF 전략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설명회에서 발표된 EDCF 중기운용 방향에 따르면 수은은 향후 3년 동안(2025~2027년) 약 14조1000억원의 대외경제협력기금 차관을 승인하고 7조원 규모의 자금을 집행할 계획이다.

자금집행은 그린·디지털·공급망 등 중점분야를 중심으로 이뤄지며, K-파이낸스 패키지를 통한 공급망 연계 강화, 대형 랜드마크 사업 발굴 등이 추진된다. EDCF 사업에 참여해온 기업·기관들의 의견을 수렴해 '민간지원 확대, PMA 파견, 사후관리 강화' 등의 제도개선 사항도 상세히 공유됐다.

이와 함께 공적개발원조(ODA) 전문인력 양성을 위해 새롭게 도입된 EDCF 아카데미 교육과정을 소개했다. EDCF 관심 기업들이 올해 EDCF 사업 참여를 사전에 준비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EDCF 사업절차와 2025년 발주 예정 사업 목록 등 입찰 정보를 자세히 안내했다.

황기연 수은 상임이사는 "2025년 중 총 4조원 규모에 달하는 40여개 EDCF 사업을 발주하고, 이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진출 기반을 확대하고 수주 기회를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제도적 어려움에 대한 개선방안을 깊이 고민해 중기운용 방향에 담은 만큼 향후 우리 기업의 부담이 완화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경제금융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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