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현지기자
2차전지 드라이룸 전문기업 씨케이솔루션이 코스피 상장 첫날 장 초반 40%대로 급등하고 있다.
17일 오전 9시 23분 기준 씨케이솔루션 주가는 공모가(1만5000원) 대비 41% 뛴 2만1150원을 기록 중이다. 시초가 2만7650원에 첫 거래를 시작했다.
씨케이솔루션은 지난달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 2093개의 국내외 기관이 참석해 1020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1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확정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640억원 수준이다.
앞서 지난 4~5일 진행된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주 청약에서는 1320.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청약 증거금은 약 3조7144억원이 모였다.
씨케이솔루션은 2차전지 및 첨단산업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드라이룸 시스템 선도기업이다.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받는 전고체 배터리 제조 공정용 드라이룸 시스템 기술 개발을 완료했으며, 2차전지 제조사와 함께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2차전지 드라이룸 시스템 관련한 특허 및 저작권은 22여개로 국내 최대 수준이다. 주요 고객사로는 삼성SDI, SK온, LG에너지솔루션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