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김평화기자
중앙노동위원회는 위원회 설립 70주년을 계기로 일반 국민이 쉽게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 '노동법 상식 70선'을 지난해 말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노동위원회는 출판의 의의를 살리고, 다루는 주제와 내용의 정확도 및 서술 이해도와 활용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발간 작업을 세 단계로 진행했다.
사건을 접하는 노동위원회 위원과 조사관 의견을 모아 분쟁 발생 빈도가 높은 주제를 정하고, 노동법 지식과 실무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 모임을 구성해 1차로 원고를 집필한 뒤 노동법 교수 검토를 거쳤다. 또 다양한 연령과 직업의 국민검증단이 원고를 읽고 의견을 제시한 뒤 추가 수정을 거쳤다.
이 책은 노동법 주제별 키워드를 설정해 검색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70개 주요 주제를 담으면서 주제별로 평균 3개 정도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 독자별로 자신이 처한 상황에 맞게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노동위원회는 위원 및 조사관은 물론, 관련 업무 종사자를 대상으로 하는 교육 등에 책을 활용할 예정이다. 김태기 노동위원회 위원장은 "분쟁의 효과적인 예방과 해결, 취약 계층의 권리 보호를 위해 '노동법 상식 70선'을 보완하겠다"며 "조사, 연구 및 교육 홍보 기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