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해 철도공단 이사장 '고객·현장 중심 사업관리로 철도 적기 개통'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을사년 새해 '고객과 현장 중심의 사업관리'를 강조했다.

이성해 국가철도공단 이사장이 2일 대전 본사에서 2025년 신년사를 하고 있다. 국가철도공단 제공

이 이사장은 지난 2일 대전 본사 사옥에서 개최한 시무식에서 "철도사업의 적기 개통은 국민께 드린 약속"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철도사업의 고질적인 지연으로 국민 신뢰와 기대를 저버리는 행태를 반복해서는 안 된다"며 "고속철도 수혜지역 확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철도사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적기 개통을 위한 공정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이 이사장은 지난해 취임 이후 철도사업 적기 추진을 위해 조직을 현장 중심의 프로젝트형 사업관리 형태로 개편한 바 있다.

철도공단에 따르면 올해 수서~광주선, 남부내륙선을 포함한 4개 사업 착공과 보성~임성리, 중앙선 고속화 사업의 개통 예정돼 있다. 이 이사장은 "2027년부터 시속 320㎞급 고속철도 차량이 본격적으로 운영된다"며 "이에 대비해 기존 고속철도의 운영 속도 향상을 위한 시설 개량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철도 인프라의 디지털 전환을 시대적 과제로 삼고 디지털 트윈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철도 기술력 향상을 위해 다양한 분야의 기술을 융합하고 철도산업의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는 취지다. 그는 "데이터 기반의 정확한 분석과 예측에 따른 의사결정은 고품질의 철도 건설과 시설 안전성의 향상으로 이어져 더 안전한 철도서비스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이 이사장은 "올해 철도공단이 글로벌 엔지니어링 혁신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부합하는 혁신을 추진하자"며 "잘못된 관행은 과감히 버리고 스스로 절제하는 청렴의 자세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마무리했다.

건설부동산부 노경조 기자 felizk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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