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연말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활짝 웃었다.
류 구청장은 민생 경제를 위해 분주하게 뛰고 있는 가운데도 몇 가지 좋은 소식이 있기 때문이다.
류 구청장과 함께 근무했던 중랑구 출신 서울시 간부들이 이번 인사에서 주요 보직으로 발령 나는 등 기쁜 일이 일어났다.
서울시는 24일 오후 4급(서기관) 이상 1급까지 전보 인사를 단행했다.
이번 인사에서 특히 정진우 부구청장이 2년 근무한 후 서울시로 컴백해 평생교육국장으로 발령 나 류 구청장도 축하하며 기뻐했다.
정 부구청장은 행정고시 38회 출신으로 서울시 일자리과장, 복지기획관 등을 지낸 후 민선 8기 류 구청장과 함께 중랑구정을 도왔다. 특히 겸손하고 성실한 자세는 중랑구 직원들이 는 존경하는 공직자의 모습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런 정 부구청장이 시 주요 보직인 평생교육국장으로 영전해 본인은 물론 류 구청장도 크게 반기는 모습이다.
정 부구청장 후임으로는 정상택 국장이 미국 켄터키대학 연수를 마치고 귀국해 발령받았다. 정 부구청장 내정자는 지방고시 출신으로 마포구에서 오래 근무하다, 서울시로 들어와 사회적경제과장, 총무과장, 복지기획관, 소통기획관, 마포구 부구청장, 광화문광장추진단장 등을 역임한 인품과 실력을 갖춘 고위공직자다.
이와 함께 이번 서울시 고위직 간부 인사에서 류 구청장 아래서 부구청장을 지낸 여장권 기후환경본부장이 본인의 오랜 희망대로 1급인 교통실장으로 영전했다.
또 2024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성공적으로 개최, 오세훈 시장으로부터 박수받은 중랑 부구청장으로 류 구청장을 모셨던 이수연 정원도시국장이 일부에서 다른 곳으로 발령 날 것이라는 예상과는 달리 연임됐다.
이와 함께 류 구청장과 함께했던 전 부구청장인 김태희 시민건강국장도 자리를 지켰다.
이처럼 일 잘하는 중랑구 부구청장 출신들이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본 류경기 중랑구청장으로서는 더 즐거울 일이 없을 듯하다.
서울대 정치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에 합격, 서울시 행정국장 · 대변인 ·기조실장 · 행정1부시장 등 주요 보직으로 역임하며 실력과 인품을 갖춰 ‘100년에 한 번 나올까 말까 하는 부시장’이란 평가를 받은 류경기 중랑구청장이 연말 또 다른 선물을 받은 느낌이 들 것 같다.
류 구청장은 민선 7기 중랑구청장으로 취임해 '망우역사문화공원 성역화' '취학 전 책 1000권 읽기' '중랑 장미축제 개최' '매주 주민들과 거리 청소' 등을 통해 지역주민들로부터 박수받으며 지역 기반을 확실히 다진 구청장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민선 8기 지방선거에서는 대통령 선거 이후 실시된 선거임에도 불구하고 경쟁 후보를 1만여표 차로 승리하면서 확실한 지역 기반을 확인시켰다.
중랑구 간부는 “이번 서울시 고위직 인사에서 류경기 청장님과 함께했던 간부들이 영전하는 등 좋은 일이 많아 청장님도 매우 기분이 좋을 듯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