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의회, ‘비상계엄’ 시국에 TK행정통합 압도적 찬성 의결…경북도는 “장기과제 검토”

대구시의회(의장 이만규)는 12일 본회의를 열어 TK행정통합에 대해 압도적으로 찬성, 의결했다.

대구시의회는 이날 ‘대구시와 경북도 통합에 대한 의견 제시’ 안건을 놓고 투표한 결과, 전체 시의원 32명 중 1명을 제외한 31명이 찬성했다.

대구시의회

TK행정통합 상임위인 대구시의회 기획행정위원회는 지난 3일 회의를 열어 전체 의원 6명 중 민주당 의원 1명을 제외한 5명이 찬성해 본회의로 안건을 넘겼다.

한편,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비상계엄’ 여파로 행안부와 지방시대위원회 등에서 TK행정통합 추진이 동력을 잃었다고 보고 장기과제로 넘길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의회는 지난 11월21일 도의원 22명으로 TK행정통합 특위를 구성했지만 활동이 활발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의회관계자는 “안동과 예천 등 경북북부지역에서 행정통합 반대가 거세지고, 최근 정국으로 중앙정부의 추진동력이 떨어지고 있다”면서 “내년에도 행정통합 안건이 상임위나 본회의에 상정되는 것이 쉽지않아 보인다”고 말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구대선 기자 k586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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