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환기자
경기도 용인시는 경기도가 실시한 '건축 행정 건실화 평가'에서 '최우수', '주택 행정 시·군 평가'에서 '대상' 등 2개 부문 평가에서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고 1일 밝혔다.
도의 '건축 행정 건실화 평가'는 건축 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정기 점검과 위반건축물 관리 등 '안전 분야', 건축심의 기준·인허가 처리 기간에 대한 시민 만족, 제도개선을 위한 우수 시책을 추진 등 '행정절차 분야'로 나눠 실시된다.
시는 ▲다함께돌봄센터 설치 시 준공 아파트에 대한 용적률 완화 규정 적용 ▲공개공지 및 대규모 점포 위반 사항 점검 ▲지역건축사와 반기별 간담회 개최 ▲동절기 대비 대형건축공사장 점검 등을 실시하는 등 총 40개 지표 가운데 25개 지표에서 만점을 받았다.
'주택행정 평가'는 주택행정의 건실한 운영 실태와 서비스 수준을 높이기 위해 관련 업무 전반에 대한 실적을 평가하는 것이다. 시는 5개 분야 63개 지표에서 고루 우수한 점수를 얻어 1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시는 우선 공동주택단지 내 도로나 상·하수도관 등 준공 7년이 지난 공동주택의 공용부분 개·보수 보조금을 2022년 15억원, 지난해 16억원, 올해 20억원으로 늘려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했다. 시는 내년에는 관련 예산을 22억원으로 증액할 방침이다.
또 노후 공동주택 5곳에 승강기 교체비를 지원하는 한편 19곳 아파트에 경비실 에어컨 설치비를, 35곳엔 경비·청소 노동자 휴게시설 개선 사업비를 지원한 것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시는 덧붙였다. 이 밖에 지역 내 모든 아파트에 옥상 피난설비 3종을 설치하도록 시비로 지원하고, 취약계층의 주거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신혼부부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 점도 높게 평가됐다.
이상일 용인시장은 "앞으로도 시민들이 안심하고 살 수 있도록 쾌적한 정주 여건을 조성하기 위한 세심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