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리빌리언, KOTRA 해외 지사화사업 LA 사업화 선정

희귀 유전질환 진단업체 쓰리빌리언이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가 주관하는 해외지사화 사업의 LA 지역 지원 대상에 선정됐다고 26일 밝혔다.

해외 시장에서 성장 가능성이 큰 국내 기업의 사업확장을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해외 현지에서의 사업 기반 구축과 네트워크 형성을 지원한다.

쓰리빌리언은 앞으로 1년간 KOTRA의 지원을 받으며 미국 LA 지역을 중심으로 지사화 사업을 추진한다. 지사화 과정에서 현지 잠재 바이어 발굴, 제품 및 서비스 현지화, 현지 인프라 구축에 중점을 두고 북미 시장에서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북미 시장내 희귀질환 환자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것을 목표로 한다.

희귀질환은 80%가 유전질병으로 인구에 비례해 환자가 발생한다. LA를 둘러싼 광역 지역은 인구가 1800만명으로 미국 내 2번째로 인구가 많은 지역이다. 미국 내 2번째로 많은 희귀질환 환자가 발생하고 있다. 쓰리빌리언의 미국 초기 사업을 위한 지역으로 적합하다.

쓰리빌리언은 캘리포니아 임상연구실 인증인 CDPH인증을 2023년 4월 확보해 캘리포니아 거주 환자에 대해 미국 의료 보험 적용 검사를 제공할 수 있는 자격을 확보하고 있다. KOTRA 사업 선정이 쓰리빌리언의 LA 지역 사업 확장 속도를 높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쓰리빌리언 CBO(Chief Business Officer) 이숙진 박사는 "KOTRA의 해외지사화 사업을 통해 현지 시장에 더욱 깊이 들어갈 기회를 얻었다"며 "빠른 시장 진입과 제품 현지화를 통해 미국 내 잠재 고객 및 파트너들과 더욱 긴밀한 관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쓰리빌리언은 이미 70여 개국, 700여 기관과 협력하며 7만여 건의 희귀질환 환자 유전체 데이터를 축적했다. 지난 1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며 업계 최고의 기술력과 잠재적인 시장성을 인정받았다. 해외 매출 비중이 70%에 달할 만큼 빠르게 해외 시장에서 성장하고 있다.

증권자본시장부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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