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윤기자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중국 상하이 국립 컨벤션 및 전시센터에서 개최된 중국 최대 국제 관광박람회 ‘중국국제여유교역회(CITM: China International travel Mart)’에 참가해 다채로운 한국 관광의 매력을 선보였다고 25일 밝혔다.
공사는 중화권 개별관광객 방한여행 홍보 브랜드인 ‘자유롭고 즐거운 한국여행(自游FUN?)’을 주제로 한국관을 조성하고 자유로운 해외여행의 시작점이자 일상 여행의 목적지로 한국을 각인시켰다. 국내 10개 지자체와 관광업계가 참여한 한국관은 최근 중국인에게 주목받는 미식, 뷰티·웰니스, 로컬여행, K컬처 등의 콘텐츠를 중심으로 다양한 체험 거리를 마련해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했다.
현장에는 한중 우호의 상징이자 중국 소비자에게도 친숙한 에버랜드 ‘푸바오 할아버지’ 강철원 사육사에게 듣는 판다 육아 토크 콘서트, 최근 화제가 된 흑백요리사의 ‘급식대가’ 이미영 조리사의 K-급식 라이브 쿠킹 쇼 등으로 현장 소비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새로운 트렌드 콘텐츠인 도토리 캐리커처 체험과 퍼스널 골격 진단, 패션·헤어 스타일링 제안 등을 통해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관람객들에게 한국에 온 듯한 생생한 체험을 제공했다. 한국관은 신선한 즐길 거리와 다양한 홍보 활동으로 ‘최우수 참가기관상’과 ‘최우수 홍보관상’까지 수상했다.
22일 열린 전문가 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국내 지자체, 중국 전담여행사, 관광 유관기관 등 53개 국내 여행업계와 현지 여행업계 60여 개 사가 참가해 398건의 열띤 상담을 진행했다.
서영충 관광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최근 중국의 중소도시 여행, 현지 체험 선호와 같은 여행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고, 대학생부터 20~50대 여성까지 다양한 수요를 맞출 수 있는 중국 소비자들의 '일상 여행' 목적지로 한국 여행의 스펙트럼을 확장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문체부와 공사는 12월 6일 서울 웨스틴조선에서 ‘2024 중국 인바운드 활성화 포럼’을 개최한다. 국내 및 중국 전문가를 초청, 중국 단체관광 시장의 나아갈 방향을 논의하고 최근 소비 트렌드를 전망할 예정이다. 사전 참가 신청은 오는 27일까지 한국관광산업포털 투어라즈에서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