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북구, 내달 10일까지 ‘사랑의 김장’ 나눔

27개 동 1만3천여 포기 준비
유관 기관·단체도 자발적 참여

지난해 실시했던 임동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 사진. 북구 제공

광주시 북구가 올해도 돌봄 이웃에게 따뜻한 마음을 전하는 ‘사랑의 김장’ 나눔 행사를 추진한다.

20일 구에 따르면 이날부터 내달 10일까지 27개 동 행정복지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자원봉사센터 등 유관 기관·단체가 참여하는 가운데 ‘사랑의 김장 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한다.

27개 동 행정복지센터는 ‘1만3,000여 포기’ 김장을 준비 중이며, 북구지역사회보장협의체, 북구자원봉사센터, 바르게살기운동북구협의회, 장애인복지회 등이 계획한 수량까지 합하면 김장 규모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김장 나눔 행사 소식이 알려지면서 민간 업체와 단체 등의 후원 문의도 잇따르고 있어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수혜 대상은 돌봄 이웃과 사회복지시설 등이며, 봉사자들은 정성스럽게 담근 김치를 어려운 이웃들에게 직접 전달하면서 안부를 묻고 애로사항도 청취해 필요시 복지서비스를 연계할 계획이다.

문인 북구청장은 “우리 주위에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 매년 겨울맞이 김장 행사를 이어오고 있는 봉사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김장 나눔 행사가 돌봄 이웃의 훈훈한 겨울나기를 뒷받침하고, 지역사회 나눔 온도를 높여 올해 겨울도 따뜻한 정과 행복이 가득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북구의 김장 나눔 행사는 지난 2018년 배춧값 폭등에 따라 저소득층 김장 애로 해소를 위해 통합 추진돼 매년 주민 화합과 소통의 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강성수 기자 soosta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