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의회, 2025년 8912억원 규모 서초구 예산 심의

서초구의회, 제337회 제2차 정례회 개회
12월 13일까지 29일간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 및 2025년도 예산안 심의

서초구의회(의장 고선재)가 1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29일간의 제337회 제2차 정례회 일정을 시작했다.

이번 정례회에는 2024년 행정사무감사, 구정질문과 함께 2025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 심사 등이 있을 예정이다. 15일 제1차 본회의에서는 고선재 의장의 개회사, 전성수 구청장의 시정연설, 그리고 2025년도 세입·세출예산안 및 기금운용계획안에 대한 제안설명 등이 있었다.

고선재 의장은 개회사에서 “이번 정례회는 2024년도 행정사무감사를 통해 지난 1년을 돌아보고, 2025년도 예산안을 심의하며 서초의 미래 방향을 고민하는 중요한 회기”라며 “합리적이고 철저한 감사로 구민의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세심한 예산 심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의회는 구민 행복을 위한 행정을 유도하고 제안, 집행부는 이를 실현 가능한 정책으로 구체화해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일상 속 변화를 만들어야 한다”며 두 기관의 협력을 강조했다.

의회는 이번 정례회 기간 중 15일부터 22일까지 행정사무감사를 진행한다. 21일에는 감사반을 편성해 17개 동 주민센터를 찾아 행정사무감사 실시 및 현지확인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어 27일 제2차 본회의에서는 주요 현안에 대한 구정질문을 진행, 12월 4일 제3차 본회의에서 구정질문에 대한 답변이 있을 예정이다. 28일부터 12월 3일까지는 상임위원회별로 2025년도 세입·세출예산안을 심사한다.

이번 서초구청으로부터 제출된 예산안의 총 규모는 2024년보다 3.18% 증가한 8912억원으로 일반회계 8462억원, 특별회계 450억원이다.

의회는 12월 6일부터 12일까지 상임위원회 심사결과를 토대로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거쳐, 12월 13일 제4차 본회의에서 행정사무감사 결과보고서를 채택하고 2025년도 예산안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번 제1차 본회의에서는 총 5건의 5분자유발언이 있었다. 먼저 김성주 의원은 민간위탁시설의 회계 투명성 제고를 위해 감사 대상을 연간 1억원 이상의 민간위탁사업으로 확대하고, 외부 감사인의 범위를 세무사와 세무법인으로 확대할 것을 촉구했다.

경력단절여성에 대한 인식 전환을 촉구한 신정태 의원은, ‘경력단절’이 아닌 ‘경력보유여성’ 으로 존중받을 수 있도록 육아·가사 등 돌봄노동과 경제활동에 대한 지원을 제안했다.

이어 박재형 의원은 거주자우선주차 구역 등 부정주차 문제를 지적, AI를 활용한 주차단속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도입할 것을 촉구했다.

다음으로 현재 서초종합체육관 수탁업체의 운영 상 문제점을 지적한 강여정 의원은 민간위탁 재계약 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 검토와 수탁업체에 대한 부서의 지도·점검이 제대로 이루어졌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안종숙 의원은 기후 위기에 선제적인 대응을 위해 ‘서초구 기후변화대응 기금’ 조성을 제안, 이를 통해 서초구가 적극적인 기후변화 대응 사업 추진과 함께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설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 밖에 제1차 본회의 처리 안건은 다음과 같다. ▲구청장 및 관계공무원 등의 출석요구의 건 ▲예산결산특별위원회 구성결의안 ▲서울특별시 서초구 부조리 신고보상금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서초구 체육시설수익적립기금 설치 및 운용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서초구 공정무역 지원 및 육성에 관한 조례안 ▲서울특별시 서초구 정보화 기본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서울특별시 서초구 폐기물처리시설 설치비용 징수와 기금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서초문화재단 출연 동의안 ▲ 만 나이 정착을 위한 서울특별시 서초구 조례 일괄개정조례안 ▲2025년 한국지방세연구원 출연 동의안이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