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나홀로 가구 '안전한 전월세 계약'위한 체크리스트 공개

전·월세 계약부터 이사 후 집주변 안전 점검까지 1인 가구가 안전한 주거생활을 위해 스스로 점검해 볼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나왔다.

경기도는 1인 가구의 전세 사기 피해를 막고 안전한 주거 생활을 돕기 위해 개발한 ‘1인 가구 주거 안전 체크리스트’를 도 1인 가구 포털(www.gg.go.kr/1ingg)에 공개했다.

공개된 체크리스트에는 ▲전·월세 계약 전 ▲계약 당일 ▲잔금 지급일 등 단계별 필수 확인 사항과 계약 기간 중 주의사항 등이 담겨있다.

계약 전에는 등록된 공인중개사인지, 계약할 집의 교통 편리성과 주변 환경 등을 확인해야 하며 적정 시세와 선순위 권리관계, 건축물대장도 살펴봐야 한다. 계약 당일에는 임대인 신분 확인과 함께 등기사항전부증명서의 권리관계를 재확인하고 임대인 세금 체납 여부와 계약서 내용을 꼼꼼히 확인한 뒤 계약 체결 후 주택임대차계약신고를 해야 한다.

경기도 1인가구를 위한 주거안전 체크리스트. 경기도청 제공

이사 후에는 주거지 안전 점검, 창문·현관 보안, 쓰레기 배출시 개인정보 제거와 같은 생활 습관 등 실생활에서 활용할 수 있는 안전 지침을 포함하며 1인 가구의 주거 안전에 필요한 모든 내용을 담았다.

경기도는 아울러 체크리스트에 ‘경기도 안전 전세 프로젝트’ 등 도가 추진 중인 주거 안전 지원사업과 1인 가구 병원 안심 동행, 1인 가구 금융 안전 교육 등 1인 가구 지원사업 정보도 수록하고 있다.

경기부동산포털, 국토부실거래가공개시스템, 인터넷등기소, 성범죄자 알림e 등 주거 안전에 유용한 사이트는 큐알(QR)코드로 제공해 접근성을 높였다.

안승만 경기도 가족정책과장은 "이번에 개발한 체크리스트가 1인 가구의 안전한 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도내 1인 가구가 안심하고 편안하게 지낼 수 있도록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지자체팀 이영규 기자 fortun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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