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지 입간판만 봐도 눈물 펑펑'…수지 SNS에 댓글 남긴 여성이 공개한 사연

수지, 환아에 2000만원 후원한 사실 알려져
아이 母 "치료를 포기할 정도로 힘든 순간에
수지님의 도움을 받았다, 늘 감사하며 살겠다"

수지가 치료비로 2000만원을 후원한 생후 27개월 배리희양(왼쪽)과 배우 수지. 국민일보/배양 어머니 제공/수지 인스타그램

폐동맥 고혈압 등을 앓고 있는 소아중환자가 배우 수지의 후원을 받아 계속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아이의 어머니는 "치료를 포기할 정도로 힘든 순간에 수지님의 도움을 받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이같은 사실은 생후 27개월 배리희양의 어머니 A씨가 12일 수지의 인스타그램에 감사 인사 댓글을 남기면서 알려졌다. A씨는 "저희 아기 병원비 도와주셔서 잘 치료받고 있다. 너무 감사하다"며 "이 은혜 평생 잊지 않고 늘 수지님께 감사하며 살겠다"고 작성했다. 이어 "저희 첫째 아기 이름도 배수지"라며 "우리 쌍둥이들도 수지님처럼 사랑이 많은 사람으로 잘 키우겠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하시라"고 썼다.

수지가 배리희 양의 수술을 위해 보낸 후원금은 2000만원으로 알려졌다. 배리희 양은 조산으로 1kg에 미치지 못할 정도로 작게 태어나 폐동맥 고혈압, 뇌병변 장애, 시각 장애 진단을 받고 일반 병실과 중환자실을 오가며 치료를 받고 있다. 한 달에 중환자실 병원비만 700만원에 달할 정도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수지의 후원으로 치료를 계속 이어갈 수 있게 됐다.

배우 수지. 수지 인스타그램

수지의 선행은 소속사도 알지 못했다. 수지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측은 A씨의 댓글이 화제가 되자 "수지가 소속사에 알리지 않고 개인적으로 한 기부"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이 특별한 게 아니라 기부를 꾸준히 계속하고 있다"며 "환우들을 도와주는 것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있어서 그런 것의 일환"이라고 했다.

해당 사연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역시 수지" "얼굴만큼 마음도 예쁘다" "외쳐 갓수지" "수지는 정말 꾸준하다" "이러니 좋아할 수밖에" "수지랑 일해봤는데 정말 천사 맞다" "알려줘. 배수지 안 좋아하는 법"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수지는 꾸준한 기부로 오랜 기간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2015년에는 1억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희망브리지 '아너스 클럽' 회원으로 등재되기도 했다. 2022년 11월엔 누적 기부액이 5억을 넘긴 사실도 알려졌다.

이슈&트렌드팀 서지영 인턴기자 zo2zo2zo2@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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