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野 공세 접을 가능성 없어…특별감찰관 필요'

한동훈 "미래 비위 예방·감시 중점"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31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의 공세가 강화되고 있는 상황을 지적하며 "공세 방어에 힘을 쏟지 않고 민생에 집중하기 위해 미래의 비위를 예방할 특별감찰관을 지금 임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거듭 촉구했다.

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임기) 남은 2년 반 동안 더불어민주당이 부정적 이슈들에 대해 무리하고 과도한 공세를 자발적으로 접을 가능성은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전날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도 "특별감찰관이 있었다면 지금의 문제가 많이 안 생길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며 특별감찰관 임명을 관철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

또한 "특별감찰관은 과거 비위를 조사하는 기능도 있지만, 주로 미래의 비위를 예방하고 감사하는 데 중점을 둔 제도"라며 "정부·여당은 남은 2년 반 동안 많은 일을 해서 그것으로 국민들께 평가받아 정권을 재창출해야 한다"고 설득했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김현민 기자

정치부 이기민 기자 victor.le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