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百 잠실, 둔촌주공 입주 겨냥 '프리미엄 가구' 들인다

다음달 말 잠실 상권 1만2000세대 입주 앞둬
지난달부터 리빙 매출 지난해 대비 2배 커져
‘까시나’, ‘에드라’, ‘루밍’, ‘스틸케이스’ 선봬

롯데백화점 잠실점이 대단지 아파트 신규 입주 수요를 공략하기 위해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17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다음달 말 서울시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포레온 아파트에 약 1만2000세대의 신규 입주가 시작된다. 이에 따라 인근 백화점인 잠실점의 리빙 매출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1일부터 오는 15일까지 잠실점의 리빙 상품군 매출은 전년 동기간 대비 2배가량 급증했다. 상권 특성상 프리미엄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 객단가도 전 점포 중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까사나 매장 모습. [사진제공=롯데백화점]

이에 맞춰 롯데백화점은 오는 18일까지 잠실점 10층 리빙관에 프리미엄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인다. 대규모 아파트단지인 만큼 구매 수요가 더 늘어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먼저 세계적으로 유명한 프리미엄 가구 브랜드들을 새롭게 선보인다. 대표 브랜드는 이탈리아 명품 가구 브랜드로 유명한 ‘까시나’와 ‘에드라’다. 까사나 매장에서는 이탈리아 데님 브랜드인 ‘로이 로저스’와 협업한 ‘소리아나’ 소파를 국내 최초로 판매한다.

에드라에서는 이탈리아 출신의 디자이너 ‘프란체스코 빈파레’가 제작한 가구 컬렉션을 선보인다. 이 외에도 미국 기반의 글로벌 오피스 가구 브랜드 ‘스틸케이스’의 오프라인 단독 매장도 업계 최초로 선보인다.

감도 높은 인테리어를 완성해줄 프리미엄 소품 매장도 준비했다. 라이프스타일 디자인 편집숍 ‘루밍’에서는 소가구부터 조명, 홈 액세서리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카테고리의 리빙 상품들을 한 자리에 판매한다. 덴마크의 유명 디자이너 브랜드인 ‘헤이’와 ‘비트라’, ‘아르텍’, ‘드리아데’ 등의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들도 숍인숍 형태로 선보인다.

프리미엄 침대도 선보인다. 잠실점은 에이스 침대’의 ‘헤리츠’와 ‘시몬스 침대’의 ‘블랙’ 등 브랜드별 프리미엄 침대를 위한 전용 공간을 조성해 선보일 계획이다.

오픈 기념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까시나와 루밍에서는 구매금액에 따라 선착순으로 감사품을 증정하며, 에드라와 스틸케이스에서는 다음달 14일까지 품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또 이달 20일까지 가구 구매 시 결제 수단에 따라 구매금액의 최대 10% 상당을 롯데상품권으로 증정하는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이동현 롯데백화점 라이프스타일부문장은 “가구를 중심으로 프리미엄 리빙 콘텐츠를 강화함으로써, 대규모 신규 입주와 더불어 더욱 커질 주변 상권을 적극적으로 공략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프리미엄 상품을 중심으로 고객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리빙 콘텐츠를 다채롭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통경제부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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