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작가학교’· ‘김대중 독서학교’ 신설되나

전남도교육청,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계기
내년도 독서인문교육 활성화 방안으로 검토

전남도교육청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에 이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기리며 ‘청소년 작가학교’와 ‘김대중 독서학교’ 신설을 검토 중이다.

전남도교육청은 지난 14일 열린 주요 정책협의회에서 이 같은 내용의 2025학년도 독서 인문교육 활성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도교육청은 김대중 대통령의 노벨평화상과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을 기리며 ‘청소년 작가학교’와 ‘김대중 독서학교’ 신설을 검토중이다. 사진제공=전남도교육청

특히 전남 교육 발전 특구와 연계해 초·중·고와 지역대학, 지역 문학관(문화예술 관계기관)이 어우러진 지역별 특색있는 독서 인문학교 운영으로 다양한 진로·진학의 길을 열어갈 방침이다.

이 일환으로 ‘김대중 독서학교’와 제2의 한강 작가를 꿈꾸는 ‘청소년 작가학교’ 등을 마련해 어린 시절부터 책을 가까이했던 글로벌 인재들의 독서 습관, 추천 도서, 저서 등을 탐구하는 전남형 미래학교 모델로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내달 고도원의 ‘아침편지문화재단’과 독서 인문교육 업무협약을 맺고, 2025년부터 작은 학교(분교)와 직속기관에 ‘꿈 너머 꿈 고도원 독서프로그램(가칭)’을 개설해 독서로 미래 리더를 키우는 야심에 찬 도전을 시작한다.

김대중 교육감은 “평화를 실천한 김대중 대통령과 공생의 가치를 이야기한 한강 작가의 시대정신은 전남교육이 역점 추진해 온 지역 중심의 공생교육과 그 맥을 같이 한다”며 “전남의 학생들이 독서를 통해 성찰하고, 글로컬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이준경 기자 lejkg123@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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