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초구, 버스정류소 주민편의 시설물 확대 설치

승차대·쿨링온돌의자·BIT 등 31개 추가해

서리풀 시원이(공기순환장치) 모습. 서초구 제공.

서울 서초구(구청장 전성수)는 버스정류소를 이용하는 주민들의 편의 증진을 위해 승차대, 쿨링·온돌의자, 버스도착 안내단말기(BIT) 등 정류소 편의 시설물 31개를 확대 설치한다고 10일 밝혔다.

버스정류소에는 승차대 없이 표지판만 세워져 있거나 BIT가 없어 하염없이 버스를 기다려야 하는 경우가 있다. 구는 주민들의 이런 불편을 인식해 지속적으로 정류장 편의 시설물을 확대 설치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정류소 편의 시설물 21개를 설치한 데 이어 하반기에도 ▲비바람을 피할 수 있는 승차대 10개소 ▲사계절 맞춤형 서리풀 쿨링·온돌의자 8개소 ▲현재시간과 버스 도착시간을 확인할 수 있는 버스정보도착안내단말기(BIT) 3개 ▲보도폭이 좁아 승차대 설치가 어려운 곳에는 알루미늄 벤치 10개소 등 총 31개의 편의시설물을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승차대가 새로 설치되는 마을버스 정류소는 ▲외교안보연구원, 서초구청(22-854) ▲서초고후문(22-832) ▲법조단지(22-171) ▲교대역6번출구(22-897) ▲반포자이아파트(22-533) ▲함지박사거리(22-456) ▲방배성당앞(22-458) ▲서초힐스아파트(22-615) ▲교총회관/서울시품질연구소(22-281, 22-282) 등이다.

이와 함께 서울시 예산도 확보해 ▲서초동삼성아파트(22-140, 22-142) ▲교대역10번출구(22-134) ▲반포대교남단·한강시민공원 입구(22-382) ▲서초구민체육센터, 심산문화센터(22-203) 등 관내 시내버스 정류장 5개소에도 버스승차대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승차대 설치 위치는 주민들의 요청과 버스 노선, 이용 인원을 고려해 우선 선정했다. 쿨링·온돌의자와 BIT는 추가적인 검토를 거쳐 설치 위치를 선정할 예정이다.

서초구는 2022년 수립한 대중교통 이용 인프라 구축 개선 4개년 계획에 따라 올해까지 승차대 41개소, 쿨링온돌의자 47개소 등을 설치해 버스 이용 관련 편의 시설물 누적 100개를 설치를 눈앞에 두고 있다. 또한, 여름에는 서리풀 시원이(공기순환장치), 겨울에는 경사진 정류장 바닥 열선 설치 사업을 추진해 안전하고 편리한 버스 이용과 주민 불편 제로화에 힘 쏟고 있다.

전성수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들이 편안하고 쾌적하게 버스 정류소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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