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수기자
신한투자증권 26일 반도체 프로브카드를 만드는 티에스이가 제품 라인업 확대와 수주 증가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프로브카드는 반도체 칩과 테스트 장비를 연결하는 부품이다.
오강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위원은 "티에스이는 고객사 확장에 따른 수주 증가가 실적 개선을 견인하고 있다"면서 "잇따른 수주에 힘입어 2분기 서프라이즈 수준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티에스이는 지난 2분기에 87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지난해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젼년 동기 대비 112% 증가한 143억원을 나타낼 것으로 신한금융투자는 전망했다. 또 수주 규모를 약 25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다.
오 연구위원은 "낸드플래시 위주에서 공정 난도가 높은 디램 제품군으로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프로브카드 사업부의 흑자 전환과 중장기 성장 동력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자회사도 매출이 늘고 흑자 구간으로 진입하면서 티에스이의 실적 개선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