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전남도·한전, 신재생에너지 확대 힘 모은다

나주 한전서 에너지융복합단지 운영위 출범
전국 6개 단지 중 처음…기업 200개사 참여

광주시와 전남도, 한전 등 3개 기관은 전국 최초로 에너지융복합단지 운영위를 출범했다.[사진제공=전라남도]

글로벌 에너지산업 선도를 위한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가 출범했다.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한국전력공사는 23일 오후 전남 나주 한전에서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 융복합단지로 지정된 전국 6개 단지 중 최초다. 6개 단지는 광주·전남을 비롯해 전북 새만금, 경남, 경북, 부산·울산, 충북 등이다.

출범식에는 강기정 광주시장, 김영록 전남도지사, 김동철 한전 사장을 비롯해 학계·연구계, 에너지 관련 기업 200여개 사가 참석했다.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는 광주시장, 전남도지사, 한전 사장을 공동위원장으로 하고 에너지산업 산·학·연 전문가 20명으로 구성됐다. 운영위는 스마트그리드, 에너지효율, 풍력산업 등의 중점산업 육성, 산·학·연·관 협력 사항, 정부 지원 건의 사항 등을 심의·의결한다.

운영위는 지난 8월 개정 시행된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활성화 특별법’에 따라 구성·운영되는 법정 위원회다.

이들 3개 기관은 이날 선포식과 함께 융복합단지 생태계 활성화 전략 발표, 한국벤처투자 등 6개 기술지주회사의 에너지 신사업 투자 협력 협약 체결, 에너지기업 지원을 위한 기업 간담회를 가졌다.

이들 3개 기관은 출범식에 앞서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확대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광주시와 전남도, 한전은 호남지역 재생에너지의 원활한 연계, 신재생에너지 생산·보급 활성화와 전력망 조기 확충 등에 상호협력하기로 했다. 또 협력 사항의 원활한 실행을 위해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이번 협약과 운영위원회 출범은 위기를 기회로 바꿀 것이다”며 “지난 8월 정부의 계통망 포화 해소 대책으로 지역 재생에너지 산업의 난관이 예상되지만, 분산 에너지 자원 특화 등 위기에 봉착한 재생에너지산업을 기회로 전환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영록 지사는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 운영위원회의 출범은 지역 발전과 에너지산업 혁신의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광주·전남 에너지산업 융복합단지가 세계적 에너지 기술 혁신 중심지로 도약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김우관 기자 woogwank@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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