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타고 성심당 가야겠다…'꿈돌이 택시' 표시등 호감도 폭발

대전시, 6일 '꿈돌이 택시' 출범회
27일까지 택시 2000대가 '꿈돌이 택시'로

대전시가 꿈돌이를 활용한 '꿈돌이 택시'를 출범한 데 대해 누리꾼들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앞서 대전시는 지난 6일 '꿈돌이 택시' 출범식을 개최했다. '꿈돌이 택시'는 대전 대표 캐릭터인 꿈돌이 가족을 택시의 표시등과 측면 래핑 디자인에 적용한 것으로, 19일부터 27일까지 개인택시 2000대에 설치될 예정이다. 표시등은 첨단 과학 도시를 상징하는 꿈돌이가 UFO를 타고 있는 형상을 디자인해 제작됐다.

도시를 상징하는 캐릭터를 택시에 적용한 사례는 대전시가 처음이다. 설치가 끝나면 대전 밤거리에 수많은 꿈돌이 우주선이 날아다니는 듯한 모습을 연출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꿈돌이 택시'를 접한 누리꾼들의 반응은 긍정적이다. 누리꾼들은 "꿈돌이 캐릭터 너무 잘 만들었다", "대전 시민들 좋겠다. 부럽다", "대전이 더 흥했으면 좋겠다. 빵만 사서 가기엔 너무 아쉬웠다", "성심당에 빵 사러 택시 타고 가야겠다", "대전은 끊임없이 발전하는구나", "대전 여행 갔는데 성심당 가기 전에 꿈돌이 키링 먼저 샀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대전시는 최근 상징 캐릭터를 활용한 지역 홍보에 가장 적극적인 지자체 중 하나다. 지하철 내부를 꿈돌이 패밀리 캐릭터로 꾸민 테마열차도 운행 중이다.

한편 대전은 한때 지역 대표 빵집 '성심당'을 제외하고는 갈 곳이 없어 '노잼 도시'로 불렸다. 그러나 지난달 '대전 0시 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한 데 이어 오는 28일, 29일 대전 빵 축제를 개최하기로 하면서 대전에 대한 관심은 커지고 있다.

실제로 한국기업평판연구소가 지난 7월 29일부터 8월 29일까지 전국 85개 도시의 브랜드 평판 빅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 대전시는 브랜드 평판지수 316만5370을 기록하며 서울과 부산을 제치고 전국 1위에 올랐다. 대전시는 '대한민국 광역자치단체 브랜드 평판 연속 3개월 1위'에 이어 전국 85개 도시와 경쟁한 '대한민국 도시브랜드 평판'에서도 최고의 성과를 냈다.

이슈&트렌드팀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