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매매값·전셋값 상승폭 모두 축소

한국부동산원 '9월 3주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
매매가격은 0.05%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

KB부동산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서울 아파트 매매 가격은 일주일만에 0.22% 치솟았다. 사진은 5일 서울 마포구 그랑자이아파트.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한국부동산원이 '9월 3주(9월1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05% 상승, 전세가격은 0.06% 상승을 기록했다고 20일 밝혔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0.07%)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5%→0.11%)과 서울(0.23%→0.16%)은 상승 폭 축소, 지방(-0.01%→-0.02%)은 하락 폭이 확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의 경우 대부분 지역에서 매물은 증가했으나 거래량은 감소세를 나타냈다"며 "단기급등 단지를 중심으로 한 매수 관망심리가 점차 확산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강북 지역인 용산구(0.22%)는 이촌동·한강로 역세권 단지 위주로, 광진구(0.22%)는 광장·자양동 중소규모 단지 위주로 올랐다. 마포구(0.21%)는 공덕·용강동 준신축 위주로, 성북구(0.16%)는 길음·하월곡동 위주로, 성동구(0.15%)는 성수·응봉동 위주로 상승했다.

강남 지역인 서초구(0.32%)는 반포·잠원동 위주로, 송파구(0.28%)는 문정·잠실동 주요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구(0.22%)는 개포·압구정동 재건축 추진 단지 위주로, 영등포구(0.19%)는 대림·양평동 대단지 위주로 상승했다.

경기도 이천시(-0.09%)는 매물적체가 지속되며 송정동·부발읍 위주로, 평택시(-0.06%)는 안중·청북읍 위주로 하락했다. 그러나 성남 분당구(0.37%)는 야탑·이매동 주요 단지 위주로, 광명시(0.22%)는 광명·철산동 준신축 위주로, 과천시(0.21%)는 부림·중앙동 위주로 올랐다. 수원 영통구(0.21%)는 영통·매탄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성남 수정구(0.20%)는 정주여건 양호한 창곡·단대동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인천(0.10% → 0.06%)도 상승 폭이 축소됐다. 동구(0.14%)는 송현·송림동 주요 단지, 서구(0.12%)는 당하·마전동, 계양구(0.08%)는 오류·작전동, 미추홀구(0.07%)는 학익·용현동 준신축, 남동구(0.04%)는 간석·만수동 위주로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전세가격은 지난주(0.08%) 대비 상승 폭이 축소됐다. 수도권(0.17%→0.12%)과 서울(0.17%→0.12%)의 상승 폭이 줄어들었다. 인천(0.26% → 0.19%)과 경기(0.15% → 0.10%)에서도 전셋값 상승 폭이 축소됐다. 지방(0.00%→0.00%)은 보합 유지됐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서울은 임차 선호단지 중심으로 매물 부족 현상 지속되며 가격상승이 이어지고 있다"며 "그러나 전세가격 상승에 따른 부담감 및 일부 단지에서 가격 조정되는 등 서울 전체 상승 폭은 줄었다"고 설명했다.

강북 지역의 노원구(0.18%)는 중계·월계동 역세권 위주로, 중구(0.17%)는 신당·흥인동 대단지가 상승했다. 은평구(0.17%)는 진관·응암동 주요 단지 , 성북구(0.15%)는 길음·정릉동 중소형 규모 위주로, 용산구(0.14%)는 문배·이촌동 전셋값이 올랐다.

강남 지역의 영등포구(0.19%)는 여의도·신길동 구축, 강남구(0.18%)는 개포·대치동 주요 단지, 서초구(0.17%)는 잠원·반포동 신축, 양천구(0.13%)는 목·신월동, 강서구(0.11%)는 등촌·가양동 역세권 및 구축 아파트 전셋값이 상승했다.

건설부동산부 심나영 기자 sny@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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