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고의 팹리스 스타트업 선발…최대 2억원 지원

'팹리스 챌린지' 5개사 최종 선정
3개 파운드리, 공정 기술 등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6일 서울 포시즌스호텔에서 ‘2024년 팹리스 챌린지’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지난 6월13일 서울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개최된 '팹리스 스타트업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중소벤처기업부]

팹리스 챌린지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 강화 및 유망 팹리스 스타트업과 국내 파운드리가 함께 성장하고 혁신적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2022년부터 매년 진행되고 있는 행사다.

기존에는 삼성전자 파운드리만 챌린지에 참여했으나 이번에는 팹리스산업협회가 제안한 챌린지 참여 요청을 DB하이텍과 SK키파운드리가 받아들이면서 처음으로 국내 모든 파운드리가 함께했다. 선정 기업별 지원 예산도 최대 2억원으로 확대됐다.

국내 파운드리, 전문가 등과 공동으로 서류·발표 평가 등의 단계별 평가를 거쳐 선정된 최종 5개 사는 ‘아이씨티케이’, ‘퀄리타스반도체’, ‘트루픽셀’, ‘이엠코어텍’, ‘파워엘에스아이’다.

최종 선정된 스타트업에 대해서는 3개 파운드리가 시제품 제작 공정(MPW) 우선 이용과 함께 공정 기술 등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기업당 1억원에서 최대 2억원의 소요 비용을 지원한다.

중기부는 시스템반도체 산업 생태계에서 두뇌 부분을 담당하는 팹리스 스타트업의 성장과 글로벌 진출을 위해 지원 정책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갈 생각이다. 특히 팹리스 스타트업의 성장 단계를 업력과 기술력 등으로 구분하고, 단계별로 성장하는 데 필요한 설계자산, 시제품 제작 공정, 국내외 대기업 등과 수요 기반의 협업, 제품 검증, 투자 유치 등을 맞춤형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시스템반도체 가치사슬(Value Chain)에서 팹리스와 파운드리는 유기적으로 연결돼 있어 산업이 발전하기 위해서는 협력을 통한 균형적 성장이 필수적”이라며 “팹리스 챌린지를 통해 국내 파운드리는 예비 유니콘 팹리스 스타트업을 선점하고, 팹리스 스타트업은 신기술 반도체 개발을 가속화하여 혁신적 성과를 창출하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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