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훈 '구축 건물도 스프링클러 의무화 등 화재대책 마련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는 25일 최근 7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다친 경기 부천 호텔 화재 사건 등과 관련해 "구축 건물에 대한 화재 대책에 대해 당정이 다시 한번 깊이 논의해 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한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열린 고위당정협의회 모두발언을 통해 "6층 이상 건축물 전 층에 스프링클러 설치가 의무화된 상황이지만 신축되지 않은 것, 오래된 건물에 있어서는 그 의무가 부과되고 있지 않다. 이번 부천 건물 같은 경우도 스프링클러 의무화 대상에서 빠져 있는 사각지대"라며 이같이 밝혔다.

한 대표는 "21대 국회에서 당 사무총장이 관련한 법안을 발의한 적이 있다"며 "스프링클러 설치 시 재난관리기금 지원 방안, 사회 취약계층에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 비용 지원 방안, 시설 규모와 관계없는 의무 설치 등의 방안 등이었는데 임기 만료로 폐기된 바 있다"고 소개했다.

한 대표는 또 전기차 화재 대책과 관련해선 "이번에 분명하게 짚고 넘어가고 이 법안을 통해서 어떤 룰을 정해야 한다"며 "건설적 논의를 통해서 전기차의 화재 공포를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 대표는 추석 연휴 물가에 대해선 "야채, 과일, 축산물, 수산물 가격 상승의 경우 국민들이 피부로 느끼는 정도가 대단히 심하고 거기에 대해서 반응도 많기 때문에 특별히 더 신경 써야 한다"며 "추석 연휴가 끝나더라도 물가 관리에 더욱더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경제금융부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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