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우기자
오지은기자
더불어민주당을 이끌어 갈 차기 지도부를 뽑는 정기전국당원대회(전당대회)가 18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이재명 전 대표의 연임이 유력한 가운데 최고위원 후보 간 경쟁이 막판까지 치열한 상황이다.
이날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KSPO돔에서 진행하는 전당대회 임시의장으로 선출된 서삼석 의원은 "민주당과 대한민국이 합심으로 다시 일어서는 역사적인 날로 기억되고, 기록되었으면 한다"며 개회를 선포했다. 민주당은 이날 총 재적 대의원 1만7416명 중 1만1102명이 참석해 성원이 되었음을 알렸다.
서 의원은 이날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5주기를 언급하며 "민주·인권·평화를 더 돈독히 하는 민주당으로서 김대중 대통령 철학을 계승·발전시켜 나가자"고 했다. 또 "열 번째 맞는 쌀의 날을 맞아 농업·농촌·농민이 갖는 공익적 기능을 이해하고 쌀의 가치와 소중함을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 참가한 당원들이 환호하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
전당대회가 시작되면, 후보자들의 정견 발표가 차례로 진행된다. 당선자는 권리당원 투표 결과 56%, 대의원 투표 결과 14%, 일반 여론조사 결과 30%를 합산해서 결정한다.
민주당은 이날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1명, 최고위원 5명을 선출한다. 권리당원 투표 56%, 대의원 투표 14%, 일반 여론조사 30%를 반영한다. 지난 한 달 동안 권리당원 온라인 투표 결과에 따르면 이재명 당 대표 후보가 89.90%의 누적 득표율로 1위를 차지했다. 김두관 후보 8.69%, 김지수 후보 1.42% 순이다.
최고위원의 경우 현재 누적 득표율로는 김민석(18.63%), 김병주(14.30%), 정봉주(14.17%), 한준호(13.78%), 전현희(12.75%) 후보가 당선권이고, 이언주(11.43%), 민형배(9.90%), 강선우(5.05%) 후보 순이다.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를 비롯한 주요 당직자들이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체조경기장에서 열린 '2024년 더불어민주당 제1차 정기전국당원대회'에서 당원들과 함께 손을 흔들고 있다. 사진=강진형 기자aymsdrea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