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권해영특파원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 대비 1만7000건 줄어들며 약 1년 만에 가장 큰 감소폭을 기록했다.
8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7월28~8월3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3만3000건으로 집계됐다.
전문가 예상치(24만1000건)와 직전 주 수정치(25만건)를 모두 하회했다. 특히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직전 주 대비 1만7000건 줄었는데 이는 1년 만에 최대 규모의 감소폭이었다. 지난 2일 미 노동부의 7월 고용 보고서 발표 후 급속히 확산된 노동시장 냉각 우려가 일부 완화될 가능성이 예상된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청구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7월21~27일 주간 187만5000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187만건)와 직전 주 수정치(186만9000건)를 둘 다 웃도는 수준으로 나타났다.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여름방학으로 인한 학교 휴교, 자동차 공장 개편 등으로 주 단위로 변동폭이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