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주형기자
할리우드 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9)가 여자친구와 함께 수영하다가 해파리에 쏘이는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일(현지시간) 미국 연예 매체 '국민' 등은 디캐프리오가 이탈리아에서 호화 요트를 타고 연인 비토리아 세례 티(26)와 휴가를 즐기던 중 해파리에 쏘여 응급처치받았다고 보도했다.
요트에서 내려 수영을 즐기던 디캐프리오는 갑자기 도움을 요청했고, 세레니티와 요트 승무원은 그의 오른쪽 허벅지 뒤쪽에 붉은 자국이 부풀어 오른 것을 봤다고 한다. 이후 디캐프리오는 응급처치를 받았다. 디캐프리오는 지금까지 25살 이하의 여성만 사귀어 24살, 25살이 마지노선이라는 입길에 올랐지만 현 여친은 25살에 만나 현재는 26살로 그 기준을 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해파리는 촉수, 머리 표면에 독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독성의 강도는 종에 따라 천차만별이지만, 일부 해파리는 사람의 생명을 위협할 정도로 강한 독을 품고 있기도 하다.
일반적으로 사람이 해파리에 쏘이면 보통 따끔한 증상 정도에 그치지만, 만일 독이 중추신경계에 작용하면 발열, 오한, 근육마비, 발작, 호흡곤란 등 증상이 나타나는 것으로 전해졌다. 만일 해파리에 쏘인 사람이 이런 증상을 보인다면 즉각 119등에 신고해야 한다. 또 해파리의 촉수를 스쳐 한 번에 많은 부위에 습격받게 되면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할 위험도 있다.
해파리에 습격당한 상처는 먼저 카드 등으로 피부의 촉수를 긁어낸 뒤, 바닷물이나 생리식염수를 이용해 상처 부위를 소독해야 한다. 일반 생수나 수돗물을 이용하면 촉수 안에 있는 독침이 발사되면서 오히려 피해가 커질 수 있다.
최근에는 국내 해안에서도 대형 해파리가 자주 출몰해 관련 피해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 자료를 보면 경북 해안에서는 올해 현재까지 해파리 쏘임 사고가 856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무려 143배 급증했다고 한다. 동해안에 출몰하는 해파리는 무게 100㎏, 몸길이 1~5m에 달하는 강 독성 노무라입깃해파리라 더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