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2024년 상반기 지방재정 집행’ 평가에서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행정안전부가 전국 243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4년 상반기 재정집행 평가’는 예산 집행 목표액 대비 집행액으로 실적을 평가한다. 특히 경제가 침체되는 시기에 공공부문의 신속한 재정지출을 유도하여 민생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재정 운용의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제도이다.
구는 어려운 재정집행 여건에도 불구하고 상반기 신속집행 대상액 2499억 원 중 1547억 원(61.9%)을 집행, 행정안전부 목표액 대비 114% 초과 달성했다.
이번 ‘우수기관’으로 선정으로 구는 2000만 원 재정 인센티브를 받게되며, 이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비로 투입할 계획이다.
이로써 구는 7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하며 지난 7년간 총 11회에 거쳐 확보한 재정 인센티브는 총 8억1900만 원에 달한다.
구는 ▲긴급입찰 ▲선급금 집행 활성화 ▲계약 관련 심사기간 단축 ▲수의계약 한시적 확대 등 신속집행 지침을 적극적으로 활용하여 집행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한 ‘신속집행 추진단’을 운영, ▲예산-지출-사업 부서 간의 긴밀한 협력 체계 구축 ▲대규모 투자사업 지속 점검 ▲신속집행 추진 보고회 개최 등 재정 집행상황 중점관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특히 민생경제와 밀접한 소비, 투자부문은 상반기 내 총 1528억 원을 집행하여 공공부문의 재정지출을 극대화를 통해 고금리, 고물가의 장기화로 위축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한편, 구는 이번 상반기 우수기관 선정과 동시에 2023년 하반기 지방재정 집행 관련 유공을 인정받아 행정안전부장관 표창까지 받는 영예를 안았다.
박준희 구청장은 “7년 연속 신속집행 우수기관 선정은 전 직원의 노력으로 이루어낸 뜻깊은 성과”라며 “하반기에도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사업을 중심으로 신속한 재정집행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