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이슬기자
배우 김재화 주연 영화 '그녀에게'가 9월11일 개봉한다고 배급사 영화로운형제가 5일 밝혔다.
'그녀에게'(감독 이상철)는 정치부 기자 출신 류승연 작가가 발달장애 자녀 부모로서 겪은 이야기를 쓴 에세이 '사양합니다, 동네 바보 형이라는 말'을 영화로 각색했다. 류 작가가 영화 시나리오에 참여해 진정성을 더했다. 영화는 상연이 장애아 엄마가 되면서 고통 속에 자리 잡은 행복을 발견해가는 10년의 세월을 그린다. 배우 김재화가 극 중 발달장애아 엄마 상연을 연기했으며, 제28회 부산국제영화제·제49회 서울독립영화제·제12회 무주산골영화제·제1회 6111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이다.
지난달 29일 텀블벅 펀딩을 오픈했으며, 이달 18일까지 진행한다. 장애인 가족에겐 공감을, 비장애인에게는 편견이 깨지고 눈빛이 바뀌는 영화의 가치를 관객들에게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후원자들에게는 후원금에 따라 영화 시사회 초대, 엔딩크레딧 기재, 원작 도서와 발매를 앞둔 류 작가의 신작 도서, 장애인보호작업장 '논산발그래일터' 제작 상품 등이 선물로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