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서윤기자
한국로봇산업협회는 신임 상근부회장에 박철완 서정대 스마트자동차학과 교수를 선임했다고 1일 밝혔다. 임기는 2년이다.
박 신임 상근부회장은 1971년생으로, 서울대 공업화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과학기술교육분과 전문위원, 윤석열 대선 캠프 상임 에너지 특보 등을 역임했다. 대통령직 인수위와 대선 캠프에서 윤석열 정부의 이차전지, 지능형 모빌리티, 로봇 등 첨단전략과학기술과 산업 정책 전반을 총괄했다.
현재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에너지 및 산업전환분과 민간위원과 에너지기업 전환 전문위원회 위원장을 겸하고 있다. 박 상근부회장은 서정대 교수직을 휴직하고 이날부터 업무를 시작한다.
협회는 박 상근부회장에 대해 로봇 산업을 융성하는 데 정부와 산업계 사이 가교 역할과 현안 해결에 역량을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박 상근부회장은 "산업 경제의 융합 고도성장을 앞당기기 위해 로봇 분야를 국가첨단전략기술과 산업으로 격상시킬 때가 됐다"며 "로봇 산업이 더욱 융성할 수 있도록 정부 예산과 정책 지원을 얻어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로봇 기술과 산업은 인공지능(AI)이 채용된 휴머노이드, 제조, 로봇형 모빌리티 등으로 고도화하고 있다"며 "AI, 반도체·디스플레이, 이차전지, 미래차, 차세대 에너지 등 다른 분야 국가전략기술과 융합시켜 제조 혁신과 고도화로 차세대 제조업을 완성시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로봇 산업에 종사하는 기업 대다수가 중소기업인 만큼 산업 진흥과 육성에 있어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며 "협회가 정부와 산업 사이 링커 역할을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