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 성동구(구청장 정원오)는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취약 계층이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가정을 직접 방문하여 건강 상태와 안부를 확인 하는 등 집중관리한다고 밝혔다.
성동구가 지난 2017년부터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방문건강관리사업인 ‘효사랑 건강주치의사업’의 일환으로 건강이 취약한 어르신의 집중관리에 나선 것이다.
‘효사랑 건강주치의’는 지역 내 65세 이상 어르신들과 건강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효사랑 건강주치의와 마을 간호사가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만성질환 진료와 의료상담, 혈압, 혈당 등 주요 건강수치 측정 및 관리, 노인 우울 및 치매 예방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성동구 어르신들의 건강관리 첨병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폭염이 시작되기 전인 5월부터 9월 말까지 효사랑 건강주치의와 마을간호사 등이 건강취약 계층 가정으로 직접 방문하여 주거 및 건강 상태를 확인, 폭염에 대비한 건강 관리 교육, 폭염 시 대응 요령, 인근 무더위 쉼터 등을 안내한다. 정기적으로 유선 안부 확인을 시행하며, 응급 상황 시에는 필요 자원을 신속하게 연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6월 말 기준, 효사랑 건강주치의 의사, 마을간호사, 영양사, 운동사 등 전문인력이 독거어르신을 대상으로 1632건, 장애인·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1885건의 방문 및 유선을 통한 건강관리를 실시했다.
경로당 등 어르신 이용 시설에는 방문 건강 관리, 폭염 대비 행동 요령 교육 및 손선풍기, 양우산, 쿨스카프 등 폭염을 대비한 물품도 지원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건강 취약계층은 폭염에 더 큰 어려움을 겪는 만큼 효사랑 건강주치의와 마을간호사가 직접 방문하여 세심히 살피고 있다”며 “앞으로도 건강 취약계층이 건강하고 안전한 일상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