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위헌적·불법적 탄핵 청문회 응할 수 없다'

윤석열 대통령이 14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제1회 북한이탈주민의날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5일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이 추진하는 '윤석열 대통령 탄핵 청원' 청문회에 응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위헌적, 불법적 탄핵 청문회에는 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앞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발의 국민청원이 100만명이 넘는 동의를 받자 오는 19일과 26일 탄핵청문회를 개최하기로 의결한 바 있다.

19일 탄핵청문회에서는 대통령실의 해병대 채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을 다룰 예정으로, 강의구 대통령실 부속실장과 김용현 대통령 경호처장 등 22명의 증인이 채택됐다.

하지만 여당은 탄핵청문회에 대해 '원천 무효'라며 반발하고 있다. 대통령 탄핵 요건에 부합하지 않는 사유를 제시한 국민 청원을 근거로 청문회를 여는 것은 전례가 없다는 주장이다.

정치부 문제원 기자 nest2639@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