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이 고향사랑기금의 제1, 2호 사업을 통해 사회 소외 계층을 위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
9일 군에 따르면 총 6900만 원을 투입해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지역 내 육아 가족과 학교 밖 청소년에게 도움을 주는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제1호 사업인 ‘육아 크루, 맘 편한 치유의 달’은 출산과 영유아 육아에 고심하시는 여성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완도해양치유센터 프로그램을 주 1회, 최대 2개월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우울증 선별 검사도 지원해 건강한 육아 환경 조성에 힘쓰고 있다.
또한, 출산 친화 분위기 조성과 모자 보건 서비스의 강화를 통해 지역 사회의 여성 건강을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제2호 사업은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제과·제빵 기능사 자격증 취득’을 지원한다. 사업은 청소년들이 진로 탐색과 직업 훈련을 통해 자립을 도모할 수 있도록 돕는 내용으로 기획됐다.
지난해에 시행된 고향사랑기금 사업에 참여한 4000여 명의 미래 희망을 위한 지원을 통해 5억 1800만 원의 기금이 조성됐으며, 이번 사업으로 더 많은 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전해줄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전국 각지에서 기부해 주신 성원을 충분히 활용해 투명하고 효율적인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완도군의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지역 사회 발전과 동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완도=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최경필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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