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네이버, 실적 예상치 하향 전망…목표가 ↓'

경기부진 장기화…광고 사업 회복 지연

SK증권은 5일 NAVER의 2분기 실적에 대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24만원으로 하향했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매출액은 전년 대비 11.2% 증가한 2조6800억원, 영업이익은 11.4% 늘어난 4150억원, 순이익은 3.9% 올라간 2980억원으로 예상한다"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웹툰엔터테인먼트 상장에 따라 상장 이후 시가총액 평균에 할인율 40%를 적용해 지분가치 1조5000억원(기존 4조1000억원)으로 조정하고, LY Corp.의 주가 하락을 반영해 지분가치를 4조8000억원(기존 5조9000억원)으로 조정한 결과이다"라고 설명했다.

남 연구원은 "경기 부진이 장기화하며 동사의 핵심 사업인 광고 사업의 회복이 지연되고 있고, 커머스도 중국 및 숏폼 플랫폼들의 국내 이커머스 시장 진출, 프로모션 경쟁 심화 등으로 높은 거래액 성장을 기대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다만 이번 분기의 웹툰 관련 일회성 비용을 제외하면 작년 1분기부터 전 분기 대비 이익 개선세는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남 연구원은 "추가적인 하방 리스크는 제한적이다"라며 "다만 주가의 흐름이 바뀌기 위해서는 미래 매출 성장에 확신을 가질 수 있는 강력한 한 방이 필요하다"라고 덧붙였다.

증권자본시장부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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