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소정기자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3일 서울 시청역 교통사고 현장을 방문해 조문하는 장면이 시민들에게 목격됐다.
이날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는 김 여사가 사고 현장을 직접 찾아 추모하는 사진이 올라왔다.
김 여사는 사고 현장 주변 국화꽃이 놓여있는 곳에 무릎을 꿇고 앉아 숨진 고인들을 추모했다. 또 다른 사진에는 검은색 옷을 입은 김 여사가 오른손에 하얀 꽃을 들고 있는 장면이 담겼다.
이 일정은 대통령실에서 사전 공지하지 않았으며, 김 여사가 추모를 위해 예고 없이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곳은 지난 1일 밤 서울 중구 시청역 7번 출구 인근 교차로에서 A씨가 운전한 제네시스 승용차가 역주행하며 인도로 돌진, 보행자들을 덮쳐 9명이 숨지고 6명이 다치는 대형 교통사고가 발생한 곳이다.
김 여사를 추모 현장에서 목격한 시민들이 각종 인터넷 커뮤니티에 찍은 사진을 올리면서 김 여사의 방문이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