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만보]평택호 바라보며 걷는다…평택45코스

신대2리 마을회관부터 평택항 마린센터까지
길이 22.2㎞…예상 소요 시간 약 7시간

경기둘레길 ‘평택 45코스’는 신대2리 마을회관을 출발해 평택국제대교, 평택호극장, 장수리 마을회관을 거쳐 평택항 마린센터에 도착하는 길이다. 길이는 22.2㎞로, 예상 소요 시간은 약 7시간이다. 난이도는 ‘매우 쉬움’이다. 이번 구간에서는 아시아 비즈니스 허브로 도약하고 있는 평택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신대2리 마을회관에서 시작 스탬프를 찍고 출발해보자. 스탬프에는 평택국제대교가 그려져 있다. 평택국제대교는 평택시 현덕면과 팽성읍 사이 평택호를 횡단하는 연장 1.35㎞ 폭 27m의 교량이다. 2017년 유압잭을 이용해 교각 위로 상판을 이동시키는 ILM 공법 시공 도중 붕괴하는 사고를 겪었으나 재시공 후 2020년 개통했다.

신대2리 마을회관을 나서 걷기 시작하면 금세 평택국제대교 위에 올라가게 된다. 안전한 보행로를 따라가면 다리를 건너 평택호반에 내려선다. 이어 야트막한 마안산으로 발걸음을 옮겨보자. 2㎞ 정도 길이의 숲길을 지나면 대안4리 마을이 나온다. 농로를 지나 다시 평택호반을 만나면 너른 평택호를 볼 수 있다.

평택호를 따라 조성된 관광단지 내에는 각종 설치물이 포토존으로 마련돼 있다. 밤에는 조명으로 불을 밝혀 낭만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평택호는 아산만방조제 건설로 생긴 24㎢의 인공 담수호다. 안성천 하구를 막으면서 홍수, 한발, 서해 조수 염해, 연안 침식 등 재해를 예방할 수 있게 됐다. 낚시터로도 유명하다. 관광단지에는 평택 출신 국악인 지영희 선생을 기념하는 한국소리터 등 공연장과 산책로 등이 있다. 평택호를 바라보며 천천히 걸어보는 것도 좋다.

서해대교 아래를 지나면 이번 코스 도착점인 평택항 마린센터에 다다른다. 이곳 전망대에 올라가면 평택항과 서해대교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을 수 있다. 평택항 마린센터에 구비된 도착 스탬프에는 평택호 관광단지 그림이 들어가 있다.

바이오중기벤처부 금보령 기자 gold@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