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일기자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경호)가 대원고등학교와 대원여자고등학교 재학생의 교통편의 향상을 위해 통학버스 운행을 지원한다.
중곡동에 소재한 대원고(교장 김용학)와 대원여고(교장 이현숙)는 광장동과 구의동에서 한 번에 가는 버스 노선이 적다. 때문에 통학 시 학생들이 환승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
이에 구는 재학생과 학부모, 학교 의견을 반영해 통학버스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이는 수요자 중심의 교육경비보조금 사업으로, 통학 여건이 열악한 학교를 대상으로 한다. 학교에서 버스 임차 계약을 하면 구청에서 차량 운영 소요경비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통학버스 노선은 총 3개로 ▲대원고 1호차(청구아파트 맞은편~현대아파트~광나루역~아차산역) ▲대원여고 1호차(테크노마트~CU광장점~현대8단지~광장극동1차~광나루역) ▲대원여고 2호차(현대프라임~현대5단지~광장극동2차~신동아파밀리에)를 운영한다.
모든 노선은 재학생 거주지를 중심으로 편성했다. 학기 중 평일 등교 시간에 맞춰 오전 7시 30분~7시 50분 운행한다.
통학버스를 이용한 학생들은 “통학버스가 생긴 덕분에 아침 등교 시간이 줄어 학업에 집중도 잘 된다”, “같은 반 친구들과 함께 통학하니 부모님이 안심한다”고 좋은 반응을 보냈다.
김경호 광진구청장은 “등굣길 학생들 안전과 편의 강화를 위해 통학버스 지원을 시작했다”며 “학생들이 더 나은 환경에서 공부할 수 있도록 교육 환경 개선에 늘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