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수정 의원, 광주시의회 의장 민주당 후보로 선출

7월 8일 본선서 김용임 국민의힘 의원과 대결 예정

본선 결과 관계 없이 광주시의회 첫 여성 의장 탄생

제1 부의장·제2 부의장에 각각 서용규·채은지 의원

광주광역시 의정의 감시와 견제, 균형추 역할을 하는 광주광역시의회를 이끌 첫 여성 의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29일 더불어민주당 광주시당에 따르면 이날 의장 후보 선출을 위한 민주당 경선에서 신수정(북구3·재선) 의원이 당선됐다.

시정질문하고 있는 신수정 광주시의원.[사진 제공=광주광역시의회]

전체 광주시의원 23명 중 무소속과 국민의힘 의원 2명을 제외한 21명이 참여한 이번 민주당 경선은 강수훈(서구1)·박수기(광산5), 재선인 박미정(동구2)·신수정(북구3)·심철의(서구4) 등 5파전으로 진행됐다.

정견 발표 후 진행된 투표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강수훈·신수정 의원이 결선 투표까지 간 결과 신 의원이 당내 의장 후보로 결정됐다.

더불어 제1 부의장 후보에는 서용규 의원, 제2 부의장 후보 채은지 의원, 의회운영위원장 후보 정다은 의원, 행정자치위원장 후보 안평환, 환경복지위원장 후보 최지현, 산업건설위원장 후보 박필순, 교육문화위원장 후보 명진 의원으로 결정됐다.

이번 민주당 경선에 신 의원이 후보로 선출되면서 광주시의회는 첫 여성 의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월 8일 예정된 후반기 의장 본 선거에 국민의힘 소속 김용임 의원도 출마를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여성 대 여성' 대결로 진행, 결과에 상관없이 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여성 의장이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호남팀 호남취재본부 윤자민 기자 yjm3070@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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