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사, 2023년 국내석유수급통계 확정 공표

'23년 원유수입 10.1억배럴(2.5%↓)

석유제품 국내소비 9.3억배럴(2.2%↓)

한국석유공사(사장 김동섭)는 '23년 국내 석유수급통계를 확정하고 공사 석유정보망 ‘페트로넷’을 통해 공표했다.

한국석유공사

석유공사에 따르면 '23년 우리나라 원유수입량은 전년 대비 2.5% 감소한 10.1억배럴을 기록했으며, 러시아산 원유 대체 등으로 인해 중동 의존도는 71.9%로 확대됐다.

석유제품 수입량은 3.7억배럴로 나프타(64.5%)와 LPG(26.4%)가 대부분이며, 수출량은 0.5% 감소한 4.9억배럴로 경유(39.7%), 휘발유(20.6%), 항공유(18.8%)가 주를 이뤘다.

원유·석유제품 수입액은 1128억달러로 국가 총수입액의 약 17.6%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수출액 또한 국가 총수출액의 약 7.9%에 해당하는 499억달러를 기록하는 등 석유가 우리나라 경제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석유제품 소비량은 '22년(9.5억배럴, 역대 최대) 대비 2.2% 감소한 9.3억배럴을 기록했으며, 이는 국내 소비량의 과반을 차지하는 석유화학산업 수요 감소의 영향이 큰 것으로 보인다. 산업별 소비가 전반적으로 줄어든 반면, 국제선 운항이 코로나 이전 수준으로 정상화되면서 항공 수송 부문의 소비량이 전년 대비 45.6% 크게 증가한 것이 특징적으로 나타났다.

석유공사는 매월 석유사업자로부터 자료를 수집해 석유수출입, 국내소비 등 석유수급통계를 작성해 페트로넷에 공개하고 있으며, 연간 자료가 수집되면 검토 후 확정 공표하고 있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김철우 기자 sooro97@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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