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중 고속도로 역주행 오토바이 운전자, 충돌사고로 숨져

오토바이가 사고 현장에 쓰러져 있다. [사진제공=독자]

한밤중 고속도로를 역주행하던 오토바이 운전자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하며 숨졌다.

3일 경남경찰청 고속도로순찰대에 따르면 지난 2일 밤 11시 33분께 남해고속도로 부산 방면 72.2㎞ 지점 도로 진주휴게소 인근에서 60대 A 씨가 몰던 오토바이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정면으로 부딪쳤다.

편도 4차로 중 1차로를 역주행하던 A 씨는 사고 충격으로 반대 방면 차로로 떨어졌고 1차로를 달리던 승용차에 치여 숨을 거뒀다.

사고 여파로 날아온 차량 파편에 다른 승용차 2대의 앞 유리 등이 부서지는 등 차량 3대가 파손됐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사고 지점 4㎞가량 앞에서 문산나들목(IC)을 통해 고속도로에 진입한 뒤 갑자기 유턴해 역주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오토바이는 고속도로를 주행할 수 없으나 A 씨가 하이패스 진입로를 통해 들어간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영남팀 영남취재본부 이세령 기자 ryeo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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