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카카오페이 신저가…과징금 철퇴에 그룹주 동반약세

카카오뱅크, 카카오, 카카오게임즈도 하락
개인정보 유출로 카카오 과징금 151억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대 과징금 규모

카카오페이가 신저가를 기록했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보위)로부터 카카오가 역대 최대 과징금을 부과받은 이후 카카오 계열사가 동반 약세를 보인다.

카카오페이는 24일 오전 9시15분 현재 전일 대비 3.45%(1150원) 하락한 3만2150원에 거래 중이다. 개장 직후 3만1700원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이는 지난 4월 기록한 역대 최저가(3만2450원)를 하향 돌파한 가격이다. 2021년 11월 상장 이후 가장 주가다.

다른 카카오 그룹주도 동반 하락 중이다. 카카오(-1.65%), 카카오뱅크(-1.94%), 카카오게임즈(-1.15%) 등이 모두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전날 개보위는 카카오톡의 보안 취약성으로 다수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며 과징금 151억원과 과태료 780만원을 부과했다. 이는 개인정보보호 법규를 위반 국내 기업 중 역대 최대 규모 과징금이다. 카카오톡 오픈채팅의 취약점을 이용해 해커가 이용자 정보를 알아냈으며 최소 6만5000여건의 개인정보를 조회했으며, 카카오톡 친구추가 등의 기능을 이용해 이용자 정보까지 빼낸 것으로 드러났다. 카카오는 이에 대해 해커가 결합해 사용한 정보는 자사에서 유출된 것이 아니라는 등 회사가 파악한 사실과 다르다며 행정소송 등 다양한 법적 조치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증권자본시장부 오유교 기자 5625@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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