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서구, 폭염 종합대책 가동

무더위 쉼터·그늘막 가동
폭염 상황관리TF 상시 운영

서울 강서구에 설치된 무더위 그늘막. 강서구 제공.

서울 강서구(구청장 진교훈)가 올여름 폭염으로부터 주민들의 건강을 지키기 위해 폭염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선제 대응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올여름은 지난해보다 더울 확률이 높다는 기상청 발표도 있어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

강서구는 폭염대책기간인 올 9월 30일까지 상황관리총괄반, 긴급생활안정지원반, 시설대책반으로 구성된 ‘폭염 상황관리 합동TF’를 상시 운영한다. TF팀은 상황관리, 정보 전달체계 구축, 취약계층 보호 등 상황을 총괄하며 폭염에 대비한다.

주민들이 거리에서 뜨거운 햇볕을 피할 수 있는 무더위 그늘막은 이른 더위가 시작된 지난 4월부터 가동을 시작했다. 현재 153개소가 설치돼 있으며, 올해 22개소를 추가로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복지관, 동 주민센터, 어르신 사랑방 등 223개소를 무더위 쉼터로 지정해 운영한다. 무더위 쉼터는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한다. 폭염특보 시에는 20개 경로당의 무더위 쉼터를 평일 오후 9시까지 연장하고 휴일은 오후 1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독거어르신, 장애인 등 폭염 취약계층 보호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재난도우미 130명이 독거어르신 1380여명의 안부를 확인하고 건강을 체크한다. 또한 30여명의 방문간호사는 홀몸 어르신, 장애인, 만성질환자 등 건강 취약계층의 가정을 찾아가 건강 상태를 확인하는 방문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도 구는 도시열섬 완화를 위해 폭염특보 시 도로 물청소를 집중 실시하고, 석유, 가스 등 폭염에 취약한 에너지 공급시설에 대해 합동점검을 하는 등 여름철 안전관리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진교훈 구청장은 “철저한 폭염 대비로 주민들이 무더운 여름을 불편 없이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주민들도 폭염 대비 국민행동 요령을 미리 숙지해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비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김민진 기자 enter@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