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SKC, 상반기 저점으로 업황 개선…투자의견↓·목표주가↑

목표주가 기존 대비 15% 상향 조정
투자의견 '매수'→'Trading Buy' 하향 조정

신한투자증권은 24일 SKC에 대해 상반기를 저점으로 업황 개선되며 2025년 실적이 정상화될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11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다만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에서 '중립(Trading Buy)'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반도체 소재 멀티플 상향 조정 및 동박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적용 시점 변경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5% 상향 조정했다"면서 "다만 투자의견은 펀더멘털(기초체력) 회복이 더딘 가운데 글라스기판 기대감으로 주가 강세를 시현하며 경쟁사 대비 멀티플 높아진 점을 감안해 Trading buy로 낮췄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럼에도 하반기 점차 개선된 본업 실적과 신사업의 높은 성장성으로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판단"이라고 덧붙였다.

SKC는 올해 1분기 영업적자 762억원으로 6개 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 이 연구원은 "이차전지 소재는 동박 출하량 증가로 외형 성장했으나 국내 공장 저율 가동 및 말레이시아 공장 램프업 비용으로 적자가 지속됐다"면서 "화학은 고부가 PG 판매량 회복 및 스프레드 개선으로 적자폭이 축소됐고 반도체 소재는 자회사 ISC 호실적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82% 늘어난 79억원을 시현했다"고 분석했다.

하반기에는 실적 회복세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연구원은 "하반기 동박 실적은 말레이시아 공장 고객사 인증 이후 판매량 증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정상화되며 4분기 흑자 전환할 것"이라며 "화학은 시황 회복에 따른 주요 제품 스프레드 회복으로 상저하고의 실적이 예상되고 반도체 소재는 ISC의 고부가 러버소켓 판매 증가 및 화학기계적연마(CMP) 패드 수요 회복 등으로 매분기 증익 추세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5년부터 실적 정상화 및 신사업 가시화 등이 기대된다. 이 연구원은 "본업(동박, 화학)은 상반기를 저점으로 업황 개선되며 2025년 실적 정상화가 예상된다"면서 "2025년부터 신사업(글라스기판, PBAT 등) 가시화되며 성장 모멘텀 점차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증권자본시장부 송화정 기자 pancak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