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숙기자
인천에 치매환자 돌봄과 치료를 전담하는 공립 노인요양시설이 건립된다.
인천시는 21일 계양구 갈현동에서 시립 노인요양원 착공식을 열었다. 시는 223억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5층, 연면적 3000㎡ 규모의 요양원을 2026년 상반기 준공할 예정이다.
요양원은 개인실과 공동거실이 복합된 치매전담형 유니트로 설계되며, 96병상 규모의 치매전담실을 갖추게 된다.
시는 치매전담 요양원이 가동되면 현재 각 군·구에서 운영 중인 치매안심센터·주간보호센터, 시립 노인치매요양병원과 함께 통합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올해 하반기 서구에도 치매전담 종합요양시설을 착공할 계획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65세 이상 노령인구 증가에 따라 대표적인 노인성 질환인 치매 유병률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매환자 돌봄 기반시설을 지속해서 확충하고 서비스의 질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