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숨은보험금 4.2조원 주인 품으로…'올해도 찾아가세요'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약 4조2000억원(125만건)의 숨은 보험금이 환급됐다고 21일 밝혔다. 올해도 보험업계와 함께 12조1000억원 규모의 숨은 보험금을 찾아주기 위해 오는 7월부터 보험계약자 또는 보험수익자에게 집중적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숨은 보험금이란 보험금의 지급금액이 확정됐으나 청구되지 않은 보험금을 말한다. 주로 주소·연락처 변경 등으로 보험회사로부터 안내받지 못해 보험금 발생 사실을 모르거나, 보험계약 만기 이후에는 보험금에 적용하는 이자율이 대폭 감소하는 것을 모르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 때문에 생긴다.

숨은 보험금에는 중도보험금, 만기보험금, 휴면보험금, 기타 사망보험금, 폐업사업장 퇴직연금 미청구 적립금 등이 해당한다. 현재까지 남은 숨은 보험금은 중도보험금 9조1355억원, 만기보험금 2조1796억원, 휴면보험금 7956억원 등이다.

최근 5년간 주인을 찾아간 숨은 보험금은 총 18조104억원이다. 지난해 환급된 숨은 보험금은 보험업권별로 보면 생명보험회사 3조8460억원(96만3000건), 손해보험회사 3064억원(28만4000건)이고, 보험금 유형별로는 중도보험금 2조488억원, 만기보험금 1조7200억원, 휴면보험금 3603억원, 사망보험금 233억원 등이다.

경제금융부 박유진 기자 genie@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

오늘의 주요 뉴스

헤드라인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