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올해도 청년 정책 풍성...청년생활 길라잡이도 제작

5월부터 지역 내 16개 ‘관악 청년 문화존’에서 청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주요 청년 지원 정책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년생활 길라잡이 ‘웰컴관악’도 제작 배포 완료!

청년인구 비율이 전국 1위인 관악구(구청장 박준희)가 '관악 대한민국 청년수도'로 도시브랜드(BI)를 새롭게 정하고, 청년을 위한 모든 것에 열정을 쏟고 있다.

먼저 구는 5월부터 9월까지 ‘2024년 관악 청년 문화존’으로 선정된 민간 문화 공간에서 관악구 청년들을 위한 문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관악 청년 문화존 운영사업’은 지역 내 민간 공간을 청년들의 문화 활동 공간으로 제공, 공간 운영자가 청년 문화 프로그램을 공간별 8회 내외로 진행하는 민관협력 사업이다. 관악구 청년이라면 누구나 관심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선택해 체험할 수 있다.

관악구는 지난 3월 ‘관악 청년 문화존’을 운영할 사업자를 공개 모집, 최종적으로 지역 내 16개 민간 문화 공간을 선정한 바 있다.

올해 선정된 청년 문화존은 ▲댄스 ▲공예 ▲음악 ▲영화 ▲미술 등 지난해보다 더욱 다양해진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특히 올해는 많은 청년 사업가들이 지원하며 ‘관악 청년 문화존’에 대한 청년들의 열정을 실감 나게 했다.

먼저, 올해 처음으로 선정된 ‘스커밍 스튜디오’ 대표는 관악구에서 활동하고 있는 20대 비보이 댄서다. 스커밍 스튜디오는 서울대입구역 인근에 있는 복합 커뮤니티 공간이다. 이곳에서는 비보잉 수업과 춤 영상 편집 교육이 진행될 예정이다.

‘해일막걸리’ 또한 대표가 20대 청년 사업가다. 해일막걸리는 전통주를 제조하고 체험할 수 있는 막걸리 공방이다. 해일막걸리 대표는 문화존 사업을 통해 청년들에게 국가무형문화재인 우리나라 막걸리 문화에 대한 체험을 제공하고 우리 문화를 계승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주책필름 또한 대표가 청년이다. 영화를 전공한 청년 부부가 지역에서 독립서점 겸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영화와 책, 인문학에 관심 있는 청년을 위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들은 청년 문화존에서 지역 청년을 만나고 문화예술을 함께 공유하는 기회를 제공하려고 한다. 이외도 댄스 스포츠, 밴드 연습, 바둑과 체스 배우기, 펫패션 디자인 제작 체험, 미술, 가죽공예 등 청년의 다양한 문화예술 욕구를 충족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관악구 16개 청년 문화존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공간별 문화 프로그램은 사전 신청이 필요하며, 해당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를 원하는 관악구 청년은 문화존 운영 공간에 직접 신청하면 된다.

프로그램에 대한 더 자세한 사항은 관악구청 홈페이지 (뉴스소식 → 새소식 → 관악소식)에 게시된 모집글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공간 운영자 또는 관악구 청년정책과로 유선 문의도 가능하다.

아울러 구는 최근 청년들에게 도움이 되는 주요 지원 정책 등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청년생활 길라잡이 ‘웰컴관악’ 책자를 제작해 배부했다. 이는 청년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한 디딤돌 역할이 되어주기 위해 제작됐다.

책자는 관악구를 비롯하여 서울시와 중앙기관에서 시행하고 있는 최신 청년 정책들을 함께 담고 있다. 특히 ▲참여, 권리 ▲일자리, 주거 ▲교육 ▲문화, 복지 총 4개 분야로 나눠 구성돼 청년들의 다양한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구는 온라인이 익숙한 청년들을 위해서 구청 홈페이지에 ‘웰컴관악’을 게시, 동 주민센터를 통해 관악구로 전입하는 청년세대를 대상으로 오프라인으로도 배부하고 있다. 또 보다 많은 청년이 접할 수 있도록 청년들이 많이 찾는 관악청년청, 신림동쓰리룸, 일자리센터, 그 밖에 청년시설, 단체 등에도 배부할 계획이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앞으로도 청년들을 위한 다양한 지원 정책으로 ‘청년이 행복한 도시’를 조성하도록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지자체팀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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